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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연결로(from gathering to connec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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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섬김이
댓글 0건 조회 3,994회 작성일 20-07-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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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 연결로(from gathering to connecting)


코로나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는 우리 인간과 함께 계속해서 살아가야 하는 바이러스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코로나로 인해 삶의 모든 영역들이 근본적으로 뿌리 뽑히고 새로운 현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람들의 모임을 자제했기 때문에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다시 교회가 리오픈 되었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코로나에 민감한 상태여서 성전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로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과연 교회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생기게 되었고, 사람들이 모임을 갖지 않는 상황에서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교회에서는 모임이 중요했습니다. 교회의 정의 자체가 하나님이 세상으로부터 불러서 모은 백성들의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불러 모아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교회의 근본적인 존재 목적입니다. 그런데 이제 육체적인 모임이 어려워진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교회는 모임 중심에서 연결 중심으로(from gathering to connecting) 바꾸어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육체적으로 성전에 모이지 못한다고 해서 교회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모임보다는 성도들간의 서로 연결성에 더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몸에는 지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 지체들이 떨어져 나간다면 몸은 세워질 수가 없읍니다(고전12:12). 또한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우리는 모퉁이 돌이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건물마다 서로 연결 되어 성전으로 세워져 가게 됩니다(엡2:20). 건물의 벽돌이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떨어져 나가게 되면 건물은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이것들은 교회에 있어서 각 성도들 간에 서로 연결외어 있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전에 모이지 못함으로 인해 서로 만나지 못하고 얼굴을 보고 교제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서로 간의 연결성이 끊어진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성전의 모임 중심에서 서로간의 연결성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아야 교회가 든든히 세워질 것입니다. 육체적으로는 서로 만나 교제하지는 못하지만 전화나 줌이나 카톡을 통해 서로 더 긴밀히 연결시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성전의 모임은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방법으로 성도들 간에 안부를 묻고,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고, 격려하며 교제한다면 더 강력한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 질 것이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더 강건해 질 것입니다. 한 주간을 지나면서 구역 식구들을 포함해서 여러 성도님들과 영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혼자 외롭게 있지 마시고, 잘 모르는 성도님들에게도 교제의 악수를 내밀면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려운 점은 없는지, 기도 제목은 없는지 등을 물으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성이 확대 될 때 우리가 다시 성전에 모여 예배 드릴 때 우리는 더 강한 교회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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