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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예배가 개인의 경건에 끼치는 영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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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KMC
댓글 0건 조회 1,720회 작성일 21-02-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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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예배는 복의 근원입니다" 제임스 알렉산더, 임종원 역 p31-34

가정예배를 드릴 때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는 식구라 하더라도 열 일을 제쳐놓고 정해진 시간에 모여야 한다. 개별적으로 성경을 읽지 않는 사람은 가정 예배에 참석하여 가장이 읽어주는 성경 말씀을 듣게 된다. 교회에서만 기도하거나 전혀 기도하지 않는 사람도 가정 예배시간에는 가족과 더불어 자기 마음을 하나님께 내어 놓게 된다

아버지나 가장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건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식구는 아무도 없다. 가정 예배를 드릴 때 각자의 영혼은 서로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가장이 영적으로 냉담하거나 세속적이면 그 가정에 냉기가 감돌게 된다. 그러나 가장보다 신앙적으로 성숙한 가족이 있어서 그의 악한 행실에도 불구하고 집안의 분위기를 중화시킨다면 그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항상 말과 행동으로 가족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가장은 집안의 분위기를 좌우 할 수 밖에 없다. 그가 가장의 의무를 게을리하면 가족은 다른 곳에서라도 영적인 인도를 받아야 한다. 가장이 신앙적이며 인정이 많고, 자신의 삶을 통하여 열심히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가족 중에서 불경건한 자를 찾아 보기 어려울 것이다. 가장이 가족의 신앙 성장을 도모하는 주요한 방법 중 하나는 그들과 함께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가장은 가정 예배를 인도하는 책임자로써 성경 본문을 선택하고 가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며, 공동의 간구와 기도와 찬송을 인도하여야 한다. 그는 날마다 개인적으로 기도할 뿐 아니라 가족과 더불어 가정 예배를 드리면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한편 가족의 합심 기도는 가정 예배를 인도하는 가장의 영적 성장을 고취하며 유지시키는데 큰 힘이 된다. 

    그러나 가정 예배를 드리지 않는 가족들의 신앙심은 식어갈 수 밖에 없다. 가정 예배를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거나 형식적으로 드리는 가정은 가정 예배를 통해서나 또는 그 밖의 방법으로도 별다른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다. 반면에 매일 아침저녁으로 가정 예배를 드리는 가족은 그들의 신앙이 성장하며 삶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것을 보았다. 그 가정의 식구들은 모두 영적인 복을 받았다. 그들은 날마다 하늘 양식을 공급 받는다. 

우리가 매일 저지르는 잘못과 죄의 절반 가량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드리는 가정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 머리가 허연 아버지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떨리는 목소리로 간구할 때면 아무리 경솔하고 막돼먹은 자녀일지라도 그 마음이 양심적으로 바뀌면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러니 이 땅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정 예배만큼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남편과 아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재 자매를 바라보면서 솟구치는 연민의 눈물을 흘리는 가족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가족들의 중보기도이다. 

아마 독자들 중에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저는 가정 예배의 영향을 받았다고 느낀 적이 전혀 없어요. 제가 어렸을 적에는 예배가 무엇인지조차 몰랐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날마다 기도할 때 약간 호기심을 보였을 뿐이죠. 좀더 커서는 아버지가 우리 가족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때 도대체 제가 왜 죄인인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 후 아버지의 가르침에 처음으로 귀를 기울였을 때에도  그분처럼 우리 가족을 위하여 기도하거나 사랑을 표현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어요.”

복음은 무엇보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인류가 종교를 통해 좋은 것을 발견한다면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은 더 좋은 것을 얻는다. 이 말은 모든 종교 의식에 해당되는 진리이지만 가정 예배는 더욱이나 그렇다. 나는 일용할 양식을 얻기 위하여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이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을 자주 보았다. 그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가정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기꺼이 시간을 낸다. 늘 아침 일찍 일어나며 겨울에도 일터에 나가기 위하여 새벽에 일어나는 사람은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만이라도 단축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이 가족과의 언약에 충실하며 식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바쁜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은 너무나 귀한 일이다. 이처럼 가정 예배는 사람들의 삶에 큰 즐거움을 안겨준다. 그는 아침에 가정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 앞에서 하루의 삶을 계획한다. 가게나 공장에서 일하는 그의 자녀들 역시 부모와 함께 가정 예배에 참석한다. 그들은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저녁에 다시 모여 가정 예배를 드린다. 이처럼 그들은 가정 예배 시간을 통해 각자 은혜를 공급받고 목표를 향해 달음질하는 새 힘을 얻는다.

날마다 가정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점검하는 확실한 기준을 갖고 있다. 그들은 자신에 대해 자각하며 서로를 하나님의 종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그들은 가끔 “내 모습은 어떠한가? 나는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고백하는데 오늘 나의 행동과 말과 생각은 그 고백과 일치하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처럼 가정 예배는 자기 수양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굳이 부정할 필요가 없다. 공적 예배와 의식을 통해서도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지만 날마다 그리는 가정 예배는 그 영향력이 보다 지속적이며 효과적이다. 가정 예배는 매일 가정에 공급되는 만나로서 우리 영혼을 살리는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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